지난해 4월에 태어나서
첫 봄은 봄인지도 모르채로 흘려버리고
그렇게 첫 여름과, 첫 가을, 첫 겨울을 보내고나서 2번째 봄을 맞이했습니다.
2번째 봄날에 첫 생일을 맞이해서 돌잔치를 했습니다.
그게 벌써 보름도 더 지난 일이 되었네요.
현이는 자기 생일인지도 모를테지만
현이 생일을 축하하려고 엄마, 아빠는 참 준비할게 많았더랬습니다.
부족한건 부족한데로 정성스레 준비한 생일 축하 자리는 많은 축하를 받으며 잘 마무리했습니다.
정작 현이만 뭐가 그리 짜증이 났는지 온갖 짜증과 투정을 부리던 자리였네요.
그 덕분에 생일 잔치의 스냅 사진은 그닥 건질만한게 없었.. 에휴..
평소엔 낯가림도 없고 잘 웃고 잘 놀던 현이여서 순조롭게 진행될 줄 알았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현이야..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났구나..
이미 축하했고 생일도 지났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축하한단다.
다시 또 1년, 그리고 2년, 3년, 5년, 10년, 평생토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크자꾸나..
돌잡이에서 양손에 지폐를 움켜쥐었으니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
훌쩍 커서 엄마, 아빠 맛난거도 사주고 좋은데도 보내주고 그래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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