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을 다니면서부터라고 해야 할까요.
그 전에는 12시 1시가 되도 말짱할 때가 많았는데요.
열심히 놀아주고 어쩌고 해도 잠드는 시간이 늦어서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는게 꽤나 힘들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저녁에 적당히 놀아주고나면
대략 11시 이후로는 눈을 비비며 하품도 자주 하고 졸려하더라구요.
어린 아이를 종일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게 영 맘이 편치는 않은데
한편으로는 이런 점이 있어서 좋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보통은 품에 안아서 재우는데
간혹 잠들기 싫은지 안겨있길 싫어하고 혼자서 집안을 돌아댕기면서 뒹굴거리다가
어느순간 바닥에 들어누워 잠들곤 합니다.

해서 가끔은 저런 개구리 자세로도 잠이 들더라구요.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 모습이에요.
불편해서 잠이 잘오나 싶기도 한데 저런 자세로도 잘 자더라구요.
침대로 옮기려고 들고 일어나도 미동도 안하고 깊이 잠든채로 쭈욱 꿀잠을 자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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