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건 아무래도 거실입니다.
방보다는 넓은 거실이 여러모로 편하죠.
에어컨에 선풍기에 티비도 있고 밥먹고 먹고 기저귀도 갈고 바운서도 타고 소파에서 뒹굴고 등등등 할 수 있는게 많으니까요.

하루는 소파에서 티비를 보는듯 마는듯 하면서 현이랑 놀아주고 있었는데요.
마치 티비를 보는듯한 시선처리에 사진을 한번 담아봤습니다.
설마 진짜로 티비를 보는건 아니겠지요.

아직은 물체를 식별하는게 완전치는 않을거 같은데 그래도 음직이는 것에 눈동자가 따라 움직이긴 하더라구요.
가끔 마주보고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 흔들면 그에 맞춰서 눈동자가 따라 옵니다.
어쩜 당연한건데 아기라서 그런지 괜히 신기하기도 하고 잘 자라고 있구나 대견하기도 하고 그럽니다.

이제 안으면 제법 무거워요.
칭얼대며 잘 안먹기도 하고 흘리고 남기고 뱉고 그러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 자라고 있는거 같아 다행이에요.
아프지만 않으면 됐죠 뭐..

날 더운데 아프지만 말고 잘 자라주렴.. 아 그리고 잠 좀 제때 잘 자주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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