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도 일어나고 앉고 걷고 하게 되면서
요즘은 밖으로 나가려는 경향이 있어요.
또 집 밖에서는 안아주는 것보다 직접 걸으려는 하는 의지가 강하기도 해요.

​사실 그동안 선물로 신발을 몇켤레 받은게 있었는데
현이 발이 작아서 여전히 못신기는게 대부분 입니다.
쑥쑥 커서 예쁘게 신어줬으면 좋으련만..
신발 신고 걷는 모습 찍어서 선물 준 사람에게 주면 참 좋아할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애기 신발들을 알아보다보니 130이 가장 작은 사이즈더라구요.
그런데 현이에게 130은 너무나도 큰..

그러다 우연히 아기용품 전문 매장에 갔는데 더 작은 사이즈가 있네요.
이거다 싶어서 또 이 신발 저 신발 만져보고 신겨보고 비교해보고 하다가
최종적으로 2개의 후보를 선택, 그 중 어떤걸로 할지를 고민 고민했는데요.
결과적으론 2개를 모두 사는걸로.. 했네요.

뭐 특별히 좋은 재질이나 디자인도 아닌거 같지만
아기들 용품은 그런거에 비해서 너무 비싼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또 하게 되네요.

신발을 사준 이후로는
신발을 들고와서는 철푸덕 주저앉아 신발을 신겨달라고 발을 내밀곤 합니다.
때론 박스채로 들고와서는 들이밀기도 하구요.
그런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웃음이 절로 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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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으로 15개월 하고도 대략 보름정도 되었습니다.

보통 여자 아이들은 걸음마가 빠르다곤 하는데
현이는 언제쯤 걷게될까 내심 기대도 되고 궁금도 하고
혹여 늦는건 아닌가 걱정도 하고 그랬는데요.
때가 되니 자연스럽게 걷기 시작하네요. 괜한 걱정이었나 봅니다.

걷기 시작하면 기어다닐때가 좋다는 농담인듯 농담아닌 농담같은 얘기가 있는데
확실히 신경을 더 쓰게 되긴 합니다.
그래도 걷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도 하고 귀엽고 예쁘네요.
부모의 눈에는 뭐든 그러기 마련이겠지만 말이죠.

어린이집이고 집안이고 열심히도 돌아다닙니다.
아직은 살짝 불안불안한 느낌도 있는데 뒤뚱거리면서 걷는 모습이 여간 귀여울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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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서 슬슬 걸음마를 하려는 조짐이 보이네요.
여자애들은 걸음마가 빠르단 얘기가 있는데 현이는 아직 걸음마를 때지 못하고 있네요.
겁이 많은건지 조심성이 많은건지
돌을 지나 이제 만 14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기어다니기만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슬슬 걸음마를 준비하는듯한 모습들이 보여요.

손을 잡아주면 손을 잡은채로 걷는다던지
붕붕이에 기대어 걷는다던지요.

그리고 기존엔 늘 기기만 하던 현이가
뭔가 이상한 자세로.. 손과 무릎이 아닌 엉덩이를 든 채로 손봐 발로 기기도 합니다.
그 모습이 참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새로운 버릇인지 모르겠지만
가끔은 또 저렇게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 세우고 눕기도 합니다.
대체 왜 그러는건지 통 알 수가 없는.. 참 묘한 아이의 행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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