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는 ​요즘 뒤집기 연습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본능으로 그러는건지 몰라도 엄청 낑낑대며 시도하는데 아직은 성공하지 못했어요.
가끔은 성공하지 못한게 억울한지 세상 떠나갈듯이 울기도 해요.

얼마전에는 뒤집었을 때의 느낌을 느껴보라고 눕혀봤는데
생각외로 뒤집은 상태로로 잘 놀더라구요. 울지도 않고 고개도 빳빳하게 들고 말이죠.
그래서 아주 가끔씩은 잠깐 잠깐 뒤집어 눕혀보고 있습니다.

그 느낌이 좋아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뒤집기에 더욱 열을 올리는거 같은 기분은.. 그냥 기분 탓이겠지요.

한번은 저렇게 누운 상태로 잠이 들었네요.
폭신폭신한 이불 느낌이 괜찮았던 걸까요. 쌔근쌔근 잘도 자네요.

아이가 뒤집기 시작하면 부모가 더 고생이라는 말이 있죠.
그래서 내심 걱정은 됩니다만.. 그래도 아이가 잘 크고 있다는 점에선 반가운 일이기도 합니다.
요즘 현이가 낑낑대기 시작하면 첫 뒤집는 모습을 찍어두려고 카메라부터 챙기게 되는데요.
과연 언제쯤 성공하게 될런지..
빨리 했으면 하면서도 좀 나중에 했으면 하는 맘도 있고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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