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뒤집기 놀이에 빠져 있는 요즘 입니다.

다들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왼쪽으로는 이제 잘 뒤집는데 오른쪽으로는 아직 못해요.
원래 한쪽으로만 하는건지.. 아니면 그게 익숙해서인지는 모르겠네요.
여하간 몇번 성공한 후로는 틈만 나면 뒤집고 있습니다.

뒤집고나면 기분이 좋은지 저 자세로 한참 옹알대며 놉니다.
그러다가 슬슬 힘이 들면 고개가 푹푹 숙여지고.. 더 있으면 낑낑대다 울기 시작하죠.
울지말고 다시 뒤집으면 되잖니.. 되뒤집기는 아직 어려운가 봅니다.

보통 뒤집었을 때의 자세가 저렇습니다.
정면으로 큰 창이 있어서 바깥 구경을 할 수 있고
누워있을 때는 머리 위에 있던 모빌이 왼쪽에 놓이기 되죠.
창밖 보다가 모빌 보다가 다시 창밖 보다가 모빌 보다가
가끔씩 우측으로 뭔가가 반짝대며 휙휙 움직이는 티비 화면을 시청하기도 해요.

혼자 노는 모습을 찍어보려고 했더니
눈치 챘는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네요.
그래 너 찍으려고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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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하고도 이제 근 3주 정도가 지났네요.
평소엔 잘 못느끼는데 날짜 지난거를 체크하다보면 정말 순식간 같아요.

그만큼 또 현이는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근래엔 한창 낑낑대며 뒤집기 연습에 매진 중인데요.
얼마전엔 자고 일어났더니 엎드려서 가만히 자고 있더라구요.
순간 사고라도 난줄 알고 엄청 놀랬었네요.
잠결에 뒤척이면서 자기도 모르게 뒤집었나봐요.

그리고 며칠전부터는 자연스럽게 뒤집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몇번 똑바로 눕혀두면 어느새 또 바둥거리면서 뒤집네요.

목은 어느정도 가누다보니 저러고 한참을 있네요.
주변 관찰도 좀 하면서 두리번 거리면서요.

오래는 힘든지 자꾸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래도 계속 고갤 들려고 낑낑대요. 보고 있으면 웃기기도 하고 귀여워요.
한참 낑낑대다가는 힘들어서 그러는지 안되서 짜증이 나는건지 웁니다.
그러면 또 바로 눕혀주는데 그럼 다시 또 뒤집기 시작.. 그리고 반복이죠.

엎드렸다가 다시 돌아오는건 연습이 더 필요한가 봅니다.
뒤집기는 하는데 다시 뒤집는건 안되나봐요. 아님 할 생각이 없는건가..

이제 뒤집기도 하고 머지않아 스스로 일어서는 날이 오겠죠.
한편으론 엄청 기대되고 기다려지는데
또 한편으로는 엄청 걱정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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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는 ​요즘 뒤집기 연습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본능으로 그러는건지 몰라도 엄청 낑낑대며 시도하는데 아직은 성공하지 못했어요.
가끔은 성공하지 못한게 억울한지 세상 떠나갈듯이 울기도 해요.

얼마전에는 뒤집었을 때의 느낌을 느껴보라고 눕혀봤는데
생각외로 뒤집은 상태로로 잘 놀더라구요. 울지도 않고 고개도 빳빳하게 들고 말이죠.
그래서 아주 가끔씩은 잠깐 잠깐 뒤집어 눕혀보고 있습니다.

그 느낌이 좋아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뒤집기에 더욱 열을 올리는거 같은 기분은.. 그냥 기분 탓이겠지요.

한번은 저렇게 누운 상태로 잠이 들었네요.
폭신폭신한 이불 느낌이 괜찮았던 걸까요. 쌔근쌔근 잘도 자네요.

아이가 뒤집기 시작하면 부모가 더 고생이라는 말이 있죠.
그래서 내심 걱정은 됩니다만.. 그래도 아이가 잘 크고 있다는 점에선 반가운 일이기도 합니다.
요즘 현이가 낑낑대기 시작하면 첫 뒤집는 모습을 찍어두려고 카메라부터 챙기게 되는데요.
과연 언제쯤 성공하게 될런지..
빨리 했으면 하면서도 좀 나중에 했으면 하는 맘도 있고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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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0일이 얼마 남지 않은 현이랍니다.
엊그제 막 세상에 나온거 같은 아이가 벌써 100일이 다 되어 가는군요.
언제 100일이 가나 싶었는데 어느새 코앞으로 왔네요.

근래 들어서부턴 슬슬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어요.
조리원 친구들 중에는 이미 성공한 친구도 있다네요.
주위 말로는 100일은 지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여자 아이가 상대적으로 좀 빠르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건지 아님 현이가 빠른건지 모르겠네요.

아이가 뒤집기를 성공하면서 점점 육아가 힘들어진다는 육아 선배들의 조언들이 있는데요.
사실 아직은 와닿지는 않아요. 막연하게나마 걱정만 조금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뒤집으려고 낑낑대면서 바둥거리는 모습이 귀엽고 예쁘단 생각이 걱정보단 크네요.

한번은 열심히 바둥거리다가 잘 안되니 눈물까지 흘리며 꺼이꺼이 울더라구요.
자기 딴에도 잘 안되니 힘들고 짜증나고 서럽겠죠.
날도 더운데 땀 흘리며 노력한만큼 왠지 머지않아 성공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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