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는 맘마 먹을 때 아기상어나 뽀로로를 봅니다.
언제부턴가 태블릿의 용도를 인지하기 시작했고
또 자연스럽게 사용법을 알게되더라구요.
딱히 가르친컨 없는데 말입니다.
엄마 아빠가 이래저래 하는걸 따라하는 시늉을 하면서 스스로 배운게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의 학습 능력은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

태블릿에서 나오는 영상에 빠져서
맘마 먹는 속도가 더딘 경우도 많긴 한데
그래도 한그릇 잘 비우곤 해요. 다행이랄까요.
그런데 근래들어선 땡깡이 늘어서 걱정입니다.

한번은 하도 태블릿이 빠지는듯 해서
태블릿 대신 티비로 틀어봤어요.
고갤 숙이고 보는거보단 그나마 낫지 싶어서요.
겸사겸사 가까이 보는거보다 좀 떨어져 보는게 덜 집중되지 싶고..
군데 뭐 별 차인 없는거 같습니다.

맘같아선 후딱 비우고 신나게 놀면 조으련만..
하긴 뭐 저도 어릴적엔 비슷했던거 같네요.

어찌되었건간에
잘 먹고 많이 먹고 쑥쑥 건강히만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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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차가 되면서 뭔가 더 무거워진 느낌이에요.
이제 좀 안고 있으면 무게감도 있고 슬슬 팔도 아프고 그러네요.

몸무게도 8키로대에 들어섰습니다.
친구들은 진작에 넘어섰는데
여자애라 그런가 상대적으로 몸무게는 적게 나가는 편이네요.

이제 이유식도 먹고 있는데
아직은 많이 먹진 않지만 그래도 잘 먹을 때는 잘 먹더라구요.

분유는 그래도 잘 먹는 편인데 요즘 들어선 먹다가 자꾸 뱉으려고 합니다.
한참 잘 먹다가도 고갤 돌리고 몸을 뒤틀어 댑니다.
배가 불러선지 그저 그만 먹으려 하는건지..
그 전엔 잘 먹던 분유인데 요즘 들어 왜 그러는걸까요.
말을 못하니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

부모 맘에 그저 좀 더 먹이려고 반강제로 입에 젖병을 물려고 하면 그렇게 거부를 하네요.
이렇게도 달래보고 저렇게도 달래봐도 한번 거부하면 끝..

그러다 우연히 바운서에 눕혔다가 물려봤는데 어머 이게 왠 일.. 잘 먹어요.
이건 또 무슨 일이래.. 웃기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은 안거나 눕혀놓고 먹이다가
거부의 몸짓을 한다고 하면 바운서에 눕혀놓고 다시 먹이고 있네요.
잘 먹으니 다행이긴 한데.. 참 알 수 없는 녀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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