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차가 되면서 뭔가 더 무거워진 느낌이에요.
이제 좀 안고 있으면 무게감도 있고 슬슬 팔도 아프고 그러네요.

몸무게도 8키로대에 들어섰습니다.
친구들은 진작에 넘어섰는데
여자애라 그런가 상대적으로 몸무게는 적게 나가는 편이네요.

이제 이유식도 먹고 있는데
아직은 많이 먹진 않지만 그래도 잘 먹을 때는 잘 먹더라구요.

분유는 그래도 잘 먹는 편인데 요즘 들어선 먹다가 자꾸 뱉으려고 합니다.
한참 잘 먹다가도 고갤 돌리고 몸을 뒤틀어 댑니다.
배가 불러선지 그저 그만 먹으려 하는건지..
그 전엔 잘 먹던 분유인데 요즘 들어 왜 그러는걸까요.
말을 못하니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

부모 맘에 그저 좀 더 먹이려고 반강제로 입에 젖병을 물려고 하면 그렇게 거부를 하네요.
이렇게도 달래보고 저렇게도 달래봐도 한번 거부하면 끝..

그러다 우연히 바운서에 눕혔다가 물려봤는데 어머 이게 왠 일.. 잘 먹어요.
이건 또 무슨 일이래.. 웃기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은 안거나 눕혀놓고 먹이다가
거부의 몸짓을 한다고 하면 바운서에 눕혀놓고 다시 먹이고 있네요.
잘 먹으니 다행이긴 한데.. 참 알 수 없는 녀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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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집에는 하나씩 있다는 바운서..
현이도 바운서가 있답니다.

그런데 사실 이게 아이마다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고
사실 조금만 커도 사용하지 못해서 애물단지가 되기 쉽상이라
돈주고 사는게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운좋게도 저희는 지인을 통해서 무료 나눔을 받았어요.
상태도 깨끗하고 기능도 이상없어서 감사히 받아왔네요.

다만 현이가 잘 적응을 할까, 싫어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처음에는 뭔가 어색하고 불편한지 엄청 울어서 사용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좀 방치가 되었는데
다행히도 어느순간부터 적응을 했는지 편하게 누워 놀더라구요.

잠깐 잠깐씩 눕혀서 사용을 했었는데 점차 바운서에 있는 시간도 늘고
요즘에는 바운서에서 아예 자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이래서 바운서 바운서 하는건가 싶기도 해요. 잘 사용해주니 현이에게 고맙기도 하구 말이죠.

눕히면 공간이 꽤 남던 것도 이제는 적당히 핏이 맞는거 같네요.
그래서 편하게 느끼는거 같기도 해요.
한편으로는 현이가 그만큼 컸다는 반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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