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에 있는 동안 현이의 손과 발을 본떠 조형물을 만들었어요.
조리원과 연계된 스튜디오에서 조리원으로 직접 와서 작업을 해갔어요.

출근을 하느라고 작업하는 과정을 직접 보진 못했는데
작업은 금방 끝나는거 같습니다.

이런 조형물들을 몇번 본적은 있는데
이렇게 우리 아이 것을 만들게되니 뭔가 신기하면서도 왠지 기분도 좋고 그러네요.

그런데 대부분의 이런 조형물을 보면 대게 손은 주먹을 쥐고 있는데
아무래도 본 뜨는게 주먹을 쥔 상태가 간단하고 쉬워서 그럴까요.
손을 쫙 편다던지 한손은 주먹을 쥐고 한손은 가위를 하고 뭐 그런 재밌게는 못하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하단엔 현이의 이름과 탄생 시간, 몸무게 등이 새겨진 표가 있어요.
이건 우리 작은 숙녀분을 배려하는 의미로 비공개 하는 걸로..

완성은 조리원을 나온 후에 되었고 해서 집으로 배달이 되어 왔습니다.
네모난 액자에 담겨 있었는데 귀엽고 예쁘게 잘 만들어졌어요.
방 한켠에 잘 보이도록 놔두면 나름 인테리어도 되고 좋을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탯줄을 가지고 도장을 만들어준다는군요.
요즘엔 이런 식으로 많이들 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탯줄은 며칠이 지나야 말라 떨어지는데 아기마다 다르대요.
현이는 1주일 정도만에 떨어졌답니다. 2~3주가 지나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떨어진 탯줄은 도장을 만들기 위해 업체에서 가져간 상태입니다.
도장은 아마 한번에 모아서 일괄로 제작을 하는거 같아요.
뚝딱 만들어질거 같은데 6월 초 즈음에 찾으러 오면 된다더군요.
도장이 완성되면 기념으로 현이 이름으로 된 통장 하나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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