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어디 나다니기도 걱정스러운 요즘입니다.
언제 맘놓고 돌아다닐 수 있을지..

해서 코로나 터지기 전에 갔었던 키즈 카페 얘기를 적어볼려고 해요.
집앞에 키즈 카페가 있단 정보를 입수하고 가봤는데
첨 가본 곳임에도 잘 적응해서 놀더라구요.
즐겁게 신나게 놀다와서 그런가 또 가봐야지 했었는데 코로나가 뭐란 말입니까..

가기 전에는 동네 조그만 카페인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꽤 넓직허니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넓은 홀을 중심으로 해서 룸 형태로 된 컨셉별 놀이방과 탁 트인 형태의 놀이 공간이 있었어요.

안쪽으로는 2층으로 구분된 공간과
신나는 음악에 뛰어놀 수 있는 트램폴린 공간이 있습니다.

2층에서 내려오는 미끄럼을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옆에 트램폴린..
갔을 때는 현이가 좀 어려서 막 뛰놀진 못했는데
그럼에도 옆에서 뛰노는 언니 오빠들과 어울려서 신나하더라구요.
아빠랑은 달리 격렬하고 활동적인걸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진작에 와볼껄 하는 미안함이 살짝..

여긴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이네요.
공주 드레스와 신발, 여러 소품들이 가득하더라구요.

볼풀장도 있고.. 생각만큼 크진 않습니다만
현이 같은 아이들에겐 충분한 사이즈 같아요.
저 뒤쪽에 계단을 통해서 2층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낚시 놀이를 할 수 있어요.
2층에서 1층으로 자석으로 된 줄을 내려 고기 모양의 장난감을 잡아 올리는 놀이로
꽤나 집중력이 필요한거라서 어린 아이들은 금방 질려할 수 있을거 같네요.

자동차를 타고 동네 한바퀴~
보통 이런거 보면 꽤 좋아할 법한데
이 날은 자동차 타는 아이들이 없더라구요. 한산한 공간이었습니다.

여기가 바로 그 트램폴린 공간입니다.
가운에 아이는 귀신 아니에요. 신나게 뛰놀던 아이입니다.
아무도 없었을 때 찍어보려고 했는데
사진을 찍으려던 찰라에 갑자기 뛰어들어와서는 신나게 놀더라구요.
기다리면 가려나 했는데 안가길래 그냥 찰칵..
누군지 못알아보게 나왔으니 문제되진.. 않..겠죠..?

마지막으로 출출함을 달래보려고 주문했던 파스타..
현이랑 같이 먹으려고 조개도 들어가고 담백한 맛으로 골랐었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뭐랄까요.. 뭔가 좀 밋밋하고 부족한 느낌..
보통의 레스토랑이랑 파스타집에서 먹는거 생각하면 안됩니다.
아무래도 키즈카페니 애기들 입맛을 고려한건지 모르겠네요.
여튼 어른 입맛엔 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 입맛이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요.

총평을 하자면 음식 말고는 괜츈한 곳이 아닐까.. 하네요.
아, 코로나가 터진 후에 내부 방역을 하고
일정 인원 이하로만 받으며 운영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주더라구요.
그래도 시국이 시국이니 조심은 해야겠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