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 해도 수족구가 한창 유행이었는데
지금은 좀 사그러들었나 봅니다.
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도 수족구 판정을 받은 아이가 있었는데
지금은 다들 건강하게 잘 다니고 있는거 같네요.

마침 그 시기에 현이도 연일 열이 나고 기침하고 콧물도 나고 중이염도 오고 해서
현이도 수족구 걸리는거 아닌가 해서 엄청 긴장했었어요.
다행히 수족구는 걸리지 않고 잘 지나갔습니다.

태어나서 근 1년은 때되면 맞는 예방접종 외에는 병원에 갈 일이 없을 정도로 참 건강했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는 콧물이나 중이염, 혹은 열을 달고 살았어요.
소아과를 들락거리는게 하루의 마무리 일과가 될 정도로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다행히도 건강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열이 나고 해도 신기하게 울거나 보채거나 하지도 않더라구요.
되려 무슨 일이냐는듯이 평소처럼 잘 먹고 잘 녹고 잘 자더라구요.
부모 입장에선 다행이기도 하고 위안이 되기도 했는데
이러다가 혹 더 크게 더 많이 아프게 되는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 그랬네요.

여느 부모 마음이 다 그렇겠지만
부디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튼튼하게만 쭈욱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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