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데리고 있다면
여행은 커녕 집앞에 나가는 것도 사실 큰 걱정이 아닐 수 업습니다.
아이가 돌도 채 되지 않은 아주 어린 아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그렇다고 집안에만 있을 순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도 어린이집도 다니고 있고
슬슬 외부와의 접촉도 잦아지고 있는 터라서
여행에 대한 걱정이 조금은 덜한거도 같네요.

아직 돌도 안된 현이는 이유식과 분유를 함께 먹고 있습니다.
이제 이유식이 주식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분유를 아직은 먹고 있어요.

해서 잠깐 혹은 하루 정도 나갔다 오는거라면 상관은 없는데
집이 아닌 외부에서 숙박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분유를 타기 위해 물을 끓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현이의 애장템인 쪽쪽이나 분유 꼭지 등을 소독해야 할 필요도 있구요.

​그렇다고 큰 주전자나 전기포트를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
숙박할 곳에서 물을 끓일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다 해도 물을 끓일 주전자나 냄비 등의 식기를 그냥 쓰기는 왠지 또 찝찝하기도 하죠.

​해서 이래저래 찾아보다가
아주 괜찮아 보이는 아이템을 발견했답니다.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휴대용 전기포트가 있었네요.

열심히 찾고 찾다보니 알리에서 이런걸 팔더라구요.
역시 중국은 없는게 없는 곳 같습니다. 대단해요.

​제품의 구성은 대충 이러합니다.
포트 본체와 전원라인, 본체처럼 접었다 펼 수 있는 컵 하나..
그리고 어디서나 전원을 쓸 수 있는 멀티 플러그가 서비스로 들어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본체를 담아 다닐 수 있는 파우치와 매뉴얼 구성..

​포트 본체입니다. 뚜껑을 열면 내부는 요로코롬 되어 있어요.

​옆으로 본 모습입니다. 참 작죠?

옆에 날개처럼 달려있는건 손잡이입니다.

반대쪽 모습.. 뭐 없네요.

본체를 쭈욱 편 모습입니다. 폈다기보다 늘렸다고 해야 하나..
실리콘 재질이라 말랑말랑 한 편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펴집니다. 설명상으론 1리터 정도의 물을 끓일 수 있다고 하네요.

해서 분유 탈 물을 끓이거나 혹은 커피용 물을 끓이거나..
그리고 현이의 쪽쪽이나 작은 분유 꼭지를 소독겸 삶는 용도로 적당해 보입니다.

하단엔 상태를 표시하는 화면이 있어요.

한문으로 되어 있는데 매뉴얼을 살펴보거나 몇번 만져보면
사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두려워마세요.

​이렇게 손잡이를 펴서 잡을 수 있습니다.
제 손엔 뭔가 좀 작은 느낌도 있는데 사용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Life Element.. 업체명인지 제품명인지는..

이게 컵입니다. 엄청 작고 귀여워요.​

뚜껑을 열면 ​내부는 이렇고..

​쭈욱 피면 이정도 크기입니다.
일반 종이컵 정도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역시 실리콘 재질로 말랑말랑~

잡다구리한 것들..

위에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전원코드가 기본적으로 3발이에요.
중국 제품이라 그런건지 아님 유럽방식인건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그렇습니다.
해서 그 아래 국내 220v용 변환 플러그를 사용해야 합니다.
국내가 아닌 해외라면 우측에 보이는 멀티 플러그를 사용하면 되구요. 참 쉬죠?

테스트겸 100도로 가열도 해보고 보온도 해봤는데
제법 괜츈해 보입니다. 만족스러운 제품..

이제 적어도 현이 데리고 어디 놀러갈 때 포트 걱정은 안해도 되게 되었습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절이 곧 다가옵니다.
광군절 혹은 광군제라고도 하는 이 날은 매년 11월 11일인데요. 애초엔 독신 혹은 솔로인 것을 자축하는 의미의 날이었는데 다양한 마케팅들이 더해지면서 중국 최대의 쇼핑 이벤트가 열리는 날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아마존이 있다면 중국엔 알리바바가 있죠.
중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에서도 광군절을 맞아 매년 이벤트가 열리고 있는데요. 올해 역시 진행 중입니다.

사실 중국 제품들은 짝퉁이란 이미지가 강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 제품들도 여느 제품 못지 않게 성능이나 품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어요.
대표적인게 샤오미, 화웨이 등의 전자, 가전, 통신 제품들인데요. 그 외에도 옷이나 악세사리 등의 패션 잡화 제품들이나 공구 등 많은 분야의 제품들이 좋은 평을 얻고 있습니다.

광군절을 맞아 그런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제품들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아이들의 옷이나 신발, 모자를 비롯해 가방, 유모차 등 정말 없는게 없을 정도로 많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제품이나 브랜드에 따라 최대 60%까지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기회죠.

구매 금액에 따른 쿠폰들도 다양합니다.
분야별 브랜드별 쿠폰들도 있어요.

이건 현이를 위한 겨울 옷을 한번 찾다가 본 옷이에요.
뭔가 부잣집 사모님들이 입을거만 같은 디자인 느낌의 보송보송 풍성한 털이 포인트인 코트에요.
가격은 고작 20달러 중반대.. 환율 감안하면 대략 3만원쯤 될거 같습니다.

알리의 장점은 대부분의 제품들이 무료배송이란 점이죠.
단점은 배송이 좀 걸린다는 점..
그런데 최근들어서 기존에는 1-2달, 길게는 그 이상도 걸리던 배송이 2-3주만에 왔다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배송 시스템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걸까요.

이거도 구경하다 본 아기 털모자에요. 귀엽죠?
가격도 3~4달러로 아주 저렴합니다.

아기 옷이나 용품 둘러보는데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겠습니다.
덩달아 제 옷도 구경 좀 하고 그러다가 이런저런 제품들도 구경하고..
마치 쇼핑 중독에 걸린거마냥 이것 저것 뒤적거리면서 장바구니 쌓는 재미에 빠져있네요.

광군절 이벤트는
미리 장바구니에 담아뒀다가 광군절 당일인 11월 11일 구매를 하면 이벤트 가격으로 결제가 된다고 하네요.
일부 제품은 일부 금액을 미리 예약 결제를 하고 나중에 남은 차액을 결제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해서 광군절 맞이 즐거운 쇼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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