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애기용품 준비하는 집 많을겁니다.
우선적으로 애기 옷부터 애기 먹일 분유, 젖병, 젖꼭지에 목욕에 사용할 용품과 기저귀에 온수기나 포트, 소독기 등등등..
정말 체크할게 한둘이 아니에요.
게다가 또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면 생각보다도 지출이 크더라구요.
이렇게 육아의 실체적인 고난을 출산전부터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아마 대부분이 애기 침대도 살겁니다.
어떤 침대가 나왔나 어떤게 좋은가 베이비페어부터 해서 인터넷에 카페에 여기저기 찾아보고 비교하고 그러느라 힘들건데요.
저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물론 남들처럼 바쁘게 찾아보진 않았었는데 해외 직구까지도 알아보고 그랬었답니다.

여튼 애기 침대가 생각외로 엄청 비싸더라구요.
그런 침대도 사실 애기가 어느정도 크면 작아서 못쓰게 되는데요.
동생이 생기면 모를까 큰 돈 주고 산 침대 그냥 버리긴 아까울 수 밖에 없어요. 중고로 팔기도 좀 애매하고 말이죠.

그런 와중에 애기 침대도 렌탈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오오.. 렌탈이라니.. 정말 반갑지 않을 수가 없어요.

다만 문제는 다른 누군가가 사용한 중고기에 어느정도 잘 관리가 되었는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거..
하지만 실용적으로 보면 충분히 매리트 있는 선택이긴 합니다.
일단 아주아주 저렴해요. 3개월 렌탈 기준으로 5-6마넌정도면 되더라구요. 정말 싸죠..?

제가 렌탈한 침대 구성은 위에 보다시피 침대 프레임과 기본 매트(꽃무늬)가 있었어요.
거기에 방수매트(좌측)를 추가했습니다. 추가비용은 있지만 부담없는 정도..

​위에 막대기 2개가 있는게 보일텐데요.
이건 침대 중간 높이에 양쪽으로 고정해 달고 그 위에 매트를 걸치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막대기를 고정할 피스가 배송시 누락되는 바람에 위처럼 하루는 침대 바닥에 매트를 깔았었어요.

옆에 현이의 둘째 오빠 냐옹이가 깜짝 출연을..

중간에 막대기를 고정하고 매트를 올리면 아래쪽으로 공간이 생겨서 물건들을 보관해둘 수 있답니다.

뭐 여튼 이래저래 찾아보다가 실용적인 렌탈로 맘을 먹었어요.
그리고 조리원 퇴원에 맞춰 집으로 배송을 받고 조립.. 조립은 생각외로 간단하더라구요. 엄마가 직접 해도 될 듯..

피스도 부랴부랴 업체에 연락해 다시 받아 막대기 달고 매트도 잘 깔았습니다.
사용감이 꽤 있어서 어쩌면 찝찝한 느낌이 있을 수도 있는데 뭐 크게 신경쓰이진 않네요.
현이도 불편하진 않은가 봅니다. 잘 누워 자더라구요. 다행..

돈이 여유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이래저래 육아에 큰 돈 들어갈 일 많을건데요.
이런 렌탈 제품으로 조금은 지출을 줄여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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