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는 현이가 새로운 가족이 된 해로 잊지 못할 한 해가 되었습니다.
올 한해는 그런 현이가 걷고 뛰고 말하며
본격적으로 재롱과 동시에 말썽을 부릴 한해가 될듯 하네요.

보통 아기들이 바둥바둥 거리기 시작하면서
뒤집기를 하고 배밀이를 하다가 기기 시작하고
뭔가를 붙들고 일어서더가 스스로 일어서고
그리고 나서 걷고 뛰는 식으로 성장을 한다고 하는데요.

현이는 뒤집기를 하고나서는 바로 기기 시작하더라구요.
뭐 그럴 수도 있겠지 싶기도 한데
왠지 진행이 앞당겨진거 같아서 불안도 하고 대견도 하고 복잡미묘한 심정입니다.

아이를 낳으면 뱃속에 있을 때가 그립고
아이가 기면 누워있을 때가 그립고
걷고 뛰면 길 때가 그립다던 얘기 때문일까요.

처음엔 주츰주츰 하던 것도 어느정도 익숙해졌나봐요.
성큼성큼 기어 다니면서 집안 곳곳을 누비며 다니고 있습니다.
뭐 딱히 손이 닿아서 위험하다고 할 건 없는데
그럼에도 마냥 둘 수는 없는 노릇이죠.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거니..

다행히도 아직은 큰 병치레 한번 없이 건강히 하루하루 잘 크고 있는데
올해도 부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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