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을 다니면서부터라고 해야 할까요.
그 전에는 12시 1시가 되도 말짱할 때가 많았는데요.
열심히 놀아주고 어쩌고 해도 잠드는 시간이 늦어서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는게 꽤나 힘들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저녁에 적당히 놀아주고나면
대략 11시 이후로는 눈을 비비며 하품도 자주 하고 졸려하더라구요.
어린 아이를 종일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게 영 맘이 편치는 않은데
한편으로는 이런 점이 있어서 좋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보통은 품에 안아서 재우는데
간혹 잠들기 싫은지 안겨있길 싫어하고 혼자서 집안을 돌아댕기면서 뒹굴거리다가
어느순간 바닥에 들어누워 잠들곤 합니다.

해서 가끔은 저런 개구리 자세로도 잠이 들더라구요.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 모습이에요.
불편해서 잠이 잘오나 싶기도 한데 저런 자세로도 잘 자더라구요.
침대로 옮기려고 들고 일어나도 미동도 안하고 깊이 잠든채로 쭈욱 꿀잠을 자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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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는 ​요즘 뒤집기 연습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본능으로 그러는건지 몰라도 엄청 낑낑대며 시도하는데 아직은 성공하지 못했어요.
가끔은 성공하지 못한게 억울한지 세상 떠나갈듯이 울기도 해요.

얼마전에는 뒤집었을 때의 느낌을 느껴보라고 눕혀봤는데
생각외로 뒤집은 상태로로 잘 놀더라구요. 울지도 않고 고개도 빳빳하게 들고 말이죠.
그래서 아주 가끔씩은 잠깐 잠깐 뒤집어 눕혀보고 있습니다.

그 느낌이 좋아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뒤집기에 더욱 열을 올리는거 같은 기분은.. 그냥 기분 탓이겠지요.

한번은 저렇게 누운 상태로 잠이 들었네요.
폭신폭신한 이불 느낌이 괜찮았던 걸까요. 쌔근쌔근 잘도 자네요.

아이가 뒤집기 시작하면 부모가 더 고생이라는 말이 있죠.
그래서 내심 걱정은 됩니다만.. 그래도 아이가 잘 크고 있다는 점에선 반가운 일이기도 합니다.
요즘 현이가 낑낑대기 시작하면 첫 뒤집는 모습을 찍어두려고 카메라부터 챙기게 되는데요.
과연 언제쯤 성공하게 될런지..
빨리 했으면 하면서도 좀 나중에 했으면 하는 맘도 있고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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