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난 직 후의 모습은
생각만큼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물론 아이의 탄생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고 감사한 일이지만
엄마 뱃속에서 세상으로 나오면서
태반과 양수, 핏물 등으로 범벅된 모습은 다소 지저분하기도 하죠.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깔끔하게 몸단장하고 만난 현이는
모두가 그럴테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처럼 예쁘장한 모습이었어요.

뱃속에서 나와 첫 인사를 나누고
두번째로 다시 만난 현이는 예쁜 미소를 보여주었지요.
엄마, 아빠를 만나 반갑다며 미소를 지어준거라고 내 스스로는 그렇게 믿게 됩니다.

잡티 하나 없이 뽀송뽀송하고 조명 탓도 좀 있겠지만 발그레한 모습은
절로 엄마 미소, 아빠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현이의 첫 미소.
반갑고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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