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서 볼게 딱히 없을 때
티비를 켜두긴 하는데 틀게 없을 때
종종 동물이 나오는 방송이나 채널을 틀어두곤 합니다.

네셔널 지오그래픽이 그런 채널 중 하나고
공중파에서 해주는 동물의 왕국이나 bbs에서 해주는 다큐 같은거도 종종 틉니다.

아무래도 자연의 모습이 담겨서 그런지 화려한 색감도 많이 나오고
화면 전개나 내용이 역동적이고 변화가 많아서 그런지
현이의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거 같아요.

같이 사는 고양이도 동물 채널을 좋아해서 넋을 놓고 보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티비 속의 새를 잡으려고 티비 앞으로 달려들거나 사냥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떄면 웃기기도 하고 그래 얘가 고양이는 고양이구나 야생의 습성의 아직은 있구나 싶기도 합니다.

동물 방송이나 채널을 현이가 아직 좋아하고 말고의 단계는 당연히 아니겠지만
이렇게 집중하고 티비를 보고 있는 모습을 보니
고양이 녀석이 오버레이 되면서 괜히 피식 웃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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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건 아무래도 거실입니다.
방보다는 넓은 거실이 여러모로 편하죠.
에어컨에 선풍기에 티비도 있고 밥먹고 먹고 기저귀도 갈고 바운서도 타고 소파에서 뒹굴고 등등등 할 수 있는게 많으니까요.

하루는 소파에서 티비를 보는듯 마는듯 하면서 현이랑 놀아주고 있었는데요.
마치 티비를 보는듯한 시선처리에 사진을 한번 담아봤습니다.
설마 진짜로 티비를 보는건 아니겠지요.

아직은 물체를 식별하는게 완전치는 않을거 같은데 그래도 음직이는 것에 눈동자가 따라 움직이긴 하더라구요.
가끔 마주보고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 흔들면 그에 맞춰서 눈동자가 따라 옵니다.
어쩜 당연한건데 아기라서 그런지 괜히 신기하기도 하고 잘 자라고 있구나 대견하기도 하고 그럽니다.

이제 안으면 제법 무거워요.
칭얼대며 잘 안먹기도 하고 흘리고 남기고 뱉고 그러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 자라고 있는거 같아 다행이에요.
아프지만 않으면 됐죠 뭐..

날 더운데 아프지만 말고 잘 자라주렴.. 아 그리고 잠 좀 제때 잘 자주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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