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빨도 좀 나고 해서 그런지
씹고 뜯고 하는 느낌을 느끼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봐야 윗니 4개 아랫니 2개뿐이라
뭘 제대로 씹거나 뜯거나 하진 못하는데
그래도 앞니로 자꾸 뭔가를 깨물곤 하네요.
입에 닿는건 일단 물고보는터라 종종 손이나 팔, 가슴, 어깨 등을 물리곤 하는데
아무리 아기라지만 무는 힘이 꽤 쌔서 물리면 엄청 아프더라구요.

어른이랑 똑같이 밥도 먹고 있는 요즘인데
앞니도 있겠다 한번은 등갈비를 삶아서 줘봤어요.
물론 양념은 하나도 안하고 그냥 삶기만..
어른이 먹기엔 그냥 고기의 맛만 나고 별로긴 했는데
현이에겐 색다른 맛이고 처음 느껴보는 것일테죠.

푹 삶아서 고기살점도 잘 뜯기니 손에 꼭 쥐고 잘 먹네요.
현이한테는 안성맞춤인 요리였나 봅니다.

언능 커서 같이 고기도 구워먹고 회도 먹고 맛난거 먹으러 놀러도 다니고 그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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