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법 손도 컨트롤도 되고
원하는 바를 쟁취하려는 의지도 있고
소유하려는 욕구도 있는거 같습니다.

뭔가 원하는 목표가 생기면 모든걸 제쳐두고 달려갑니다.
물론 기어서 달립니다.

먹는 것에는 별 욕심은 없어 보이는데
물 마시는건 꽤나 좋아하는거 같아요.
물컵에 물을 채워주면 쭉쭉 잘 빨아 먹네요.
그간 그냥 끓인 물만 주다가 얼마전에 보리차를 한번 줘봤어요.
그랬더니 색다른 맛에 호기심이 생겼는지 멈추지 않고 계속 마시더라구요.
이후로는 보리차를 계속 주고 있는데 아주 잘 먹네요.
덕분에 기저귀도 매번 아주 묵직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애정템인 핸드폰..
보이기만 하면 득달같이 달려듭니다.
아직 한손으로 들기엔 힘이 딸리는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제법 잘 가지고 다녀요.
한손에 핸드폰을 들고 한손과 두 다리로 기어 다니는 스킬 습득..

그러한 핸드폰과 물컵이 한데 뭉치니
저런 모습이 나오게 되네요.
물은 마시고 싶으나 핸드폰은 놓치 않으리라.
입은 빨대를 빨고 있고 두 손은 핸드폰과 물컵을 쥐고 만지느라 바쁜 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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