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옹이와 함께 아이를 키우다보니
일정 부분에 있어선 접근을 못하게 격리를 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냐옹이 사료라던지 화장실 같은 것들이 그런거죠.

해서 방 한 곳에 사료와 물, 화장실을 모두 몰아놓고
열고 닫을 수 있는 펜스를 설치해두었습니다.
펜스를 닫아도 냐옹이는 지나다닐 수 있도록 펫도어가 달린 펜스에요.

문제는 저 펫도어가 큰건지 현이가 작은건지 몰라도
저길 현이가 통과할 수 있는 사이즈란거죠.
저 펜스를 살때는 전혀 예상치도 못한 문제가 생긴 셈인데
원래 생각했던 기능을 전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되버렸네요.

현이가 있으면 펜스는 닫고 펫도어만 열어두면 되겠다 했는데
통채로 다 닫아둬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 덕분에 펜스를 닫으면 냐옹이들도 출입을 못하게 되는 상황으로.. 참 난감해졌어요.

해서 펜스를 닫아두면 문 열어 달라고 펜스 앞에 멍하니 앉아 있다거나
간혹 저러고 들어눕기도 합니다. 때론 저 상태로 잠이 들기까지..
한편으론 귀엽고 한편으론 미안하고 한편으론 또 좌절감이.. 에휴..

현이가 좀 더 커야 제대로 기능을 하게 될텐데 그 날은 언제쯤 오게 될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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