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지브리의 애니들을 좋아합니다.
정치적 사회적 이슈를 떠나서요.

그 중에서도 손에 꼽는 것 중 하나가 토토로인데요.
근래들어서 현이도 토토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도 현이가 우는걸 달래려고 장식장에 있던 토토로 인형을 준게 계기였던거 같아요.

토토로 이름을 엄마 아빠가 계속 부르니 자연스레 이름도 익숙해진 모양인데
어느 순간 인형이 안보이면 또또~ 또또~ 하면서 찾아달라고 합니다.

그러다 한번은 티비를 통해 토토로를 틀어줬어요.
그랬더니 티비 앞에 멈춰서서는 한참을 보네요.
인형으로만 보던 토토로가 움직이니 신기하고 반가웠나봐요.

마침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고양이 버스가 나오는 씬에서
현이 몰래 사진 하나 찍어봤습니다.

이렇게 보니 이게 또 한참 전이네요.
블로그에 더 소홀해지는거 같습니다. 내년에는 부지런히..

현이의 첫 인형인 심바 이후로
참 많은 인형들이 생겼습니다.
그 많은 인형들에겐 또 각각의 애칭같은 이름이 붙어있어요.

좌로부터 토끼언니, 라이언, 심바, 콩콩이, 스테이 랍니다.
물론 저게 다는 아닙니다.

현이가 직접 부를 수 있는데는 한계가 있긴 한데
각각의 이름을 불러주면 용하게도 잘 알아듣습니다. 신기하게도 말이죠.

심바 하나로 시작됐는데
여기저기서 선물들을 받다보니 인형 식구들이 잔뜩이네요.
아마도 대다수의 딸가진 집들이 그런거 같네요.

늘어난 식구만큼 현이가 챙겨야 하는 음식도 늘어났습니다.
그래도 최애 심바에게는 좀 더 챙겨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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