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의 사진인데
뜬금없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와이프 지인이 멀지않은 곳에 사는데
현이와 놀러갔던 적이 있었어요.
지인도 아이가 있고 해서 겸사겸사 어울려 놀게하고 수다도 떨겸..
물론 저는 안갔습니다만..

다행히도 잘 놀고 잘 먹고 잘 쉬다가 온거 같은데
그 과정에서 저 결과물이 나온거에요.

소파에서 아주 도발적인 자세와 표정을..
마치 오래쓴 자기 소파인냥 자연스럽게 드러눕더니 발도 척하니 얹고..
저 소파가 맘에 들었는지 한참을 저 위에서 저러고 놀았다는 후문입니다.

그래서 저런 소파를 하나 사줘야 하나 한동안 고민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사면 안쓸거 같고 짐만 될거 같고 해서.. 고민만 하다가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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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냐옹이들은 소파 쿠션을 참 좋아합니다.
하루 중 절반 가까이는 아마도 쿠션 위에서 뒹굴거나 자는데 보내는거 같아요.

그런데 딱히 자리 싸움을 하진 않더라구요. 신기하게도..

여튼 누구 하나가 자릴 잡고 있으면
현이가 종종 저렇게 덮치곤 합니다.
오빠들이 누워 있으니 자기도 따라하는건지
그저 오빠들이 좋아서 껴안으려고 그러는건지는 좀 애매하네요.

굳이 소파가 아니어도 바닥에 누워있을 때도
그 위로 덥썩 누워 안는걸보면 따라한다기보단 좋아서 그러는게 맞을거 같기도 합니다.

참이 오빠는 그래도 좀 받아주는 편이데
까칠한 슬이 오빠는 저리가라고 싫은 소리를 내곤 해요.
그래도 계속 저러는걸 보면.. 정말로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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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등받이 쿠션은 기대는거란다.

냐옹이들이 쿠션 위에 널부러져 자곤 하다보니
쿠션이 쿠션같지 않네요.
마치 침대인냥 방석인냥 평평하게 눌려져서
쿠션안에 솜들도 그렇게 모양이 잡혀서는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질 않습니다.

그 덕분에 현이가 앉기에도 적당한 모양이 된거 같아요.
냐옹이들 따라서 현이도 쿠션 위를 뒹굴거리고
때로는 쿠션을 의자처럼 쓰기도 하구요.
그러라고 있는 쿠션은 아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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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큰건지 힘이 세진건지
이제는 혼자서 소파를 오르락 내리락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간 소파는 냐옹이들이 차지하던 공간이었는데
현이가 ​소파를 오르락 내리락 하기 시작하면서
냐옹이들이 맘 편히 있을 곳이 아니게 되었네요.

한번은 소파에 올라가 뒤척 뒤척 하더니만
의도한 자세는 아니었겠지만 저러고 발라당 누워 있더라구요.
불편하진 않은지 또 한참을 저렇게 누워있네요.

뭔가 소파에 몸을 묻고 티비 삼매경에 푹 빠져있는 느낌이 들어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소파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조금씩 알아가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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