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크면서 이제 이유식도 먹이고 있습니다.
분유처럼 이유식도 단계가 있다더라구요.
처음엔 묽은 죽처럼.. 그리고 점점 되지다가 그냥 일반 밥처럼..

처음엔 이유식을 잘 먹을까 걱정도 되고 그랬는데
생각보다 잘 먹더라구요. 적응도 잘 하는거 같고 다행이었어요.
이유식을 통 안먹거나 거부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거든요.

지금은 ​묽은 단계를 지나서 어느정도 알맹이가 살아있는 단계로 왔습니다.

처음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이면서
분유에서 이유식으로 넘어가는 적응 단계를 가졌는데
많은 엄마들이 직접 이유식을 해주고 싶어하더군요. 당연한 모성 본능일까요.

그런데 사실 그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고 또 번거롭기도 합니다.
엄마의 그런 수고를 아이는 알 턱이 없고
행여 그렇게 정성껏 만든걸 거부한다면 참 얄밉고 서운하고 힘빠지는 일이지요.

한달인가 직접 만들어 먹이고 나서
지금은 이유식 업체에서 사다 먹이고 있습니다.
집에서 만든 것 같은 가정식 이유식이라는데 평이 좋다고 들었어요.
주문을 하면 집까지 배달해주고 배달도 빠르고 해서 간편하고 좋은거 같아요.

알맹이 보이죠?
이젠 보통 밥이랑 거진 비슷해졌습니다.

뭐 매번 잘 먹어주면 좋겠지만
또 나름의 식성과 입맛이 있는지 때론 먹다 거부하고 때론 싹싹 비우기도 하고 그래요.
잘 먹어줄때는 마냥 이쁜데 안먹고 짜증을 내면 또 그렇게 미울 수가 없네요.
골고루 잘 먹는 아이로 커야 할텐데.. 부디 그렇게 자라줬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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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 5개월을 지나 곧 만 6개월로 접어드는 시점입니다.
조리원 친구들 중엔 이미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들도 있고
그 중엔 이유식을 한그릇채 다 먹는 먹성 좋은 아이들도 있다고 하네요.

현이는 이제 1주일 좀 지났나 싶네요.
아직은 많이 먹지 않네요.
뭔가 익숙치가 않은건지 혹은 그간 먹던 분야랑 식감이나 맛이 달라서 그런건지
그다지 좋아하는 느낌이 아닙니다.

그래도 꾸역 꾸역 입에 넣어주면 조금씩 받아먹기는 하네요. 다행이랄까..

며칠 이유식을 경험하더니만 이제 숟가락을 조금은 인지를 하는 모양입니다.
숟가락을 입에 가져다대면 입을 벌려 덥썩 먹으려곤 합니다.
그냥 본능적으로 입에 넣으려고 하는걸 수도 있겠지만..

절반정도는 뱉는건지 흐르는건지 입 밖으로 나오기는 하는데
그래도 짜증안내고 비교적 얌전하게 받아 먹어주는게 기특하고 고마울 따름이네요.
처음에 비해 먹는 양도 조금씩 늘고 있는데
어서 빨리 한그릇 뚝딱 해치우는 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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