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날씨좋던 어느 주말에
본가에 들렀다가 바람 좀 쐴겸해서 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본가에서 길하나만 건너면 바로 공원이라서
산책겸 운동겸 다녀오기 좋은 거리에요.

어릴적 문래공원은 운동장도 있고 작지만 동물원도 있고 그랬는데
지금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어요.
지금은 풀과 나무들이 우거진 자연친화적인 공원이 되었습니다.

온갖 화려한 색깔의 꽃들이 한창 서로의 이쁨을 뽐내고 있고
여기저기 하얀 민들레도 꽃씨를 가득 품고 있었습니다.

현이가 민들레를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손으로 흔들고 입으로 호호 불면서 열심히도 민들레 꽃씨를 흩날려 줬어요.
꽃씨 날리는거에 재미가 들렸는지 한참을 민들레를 찾아다니며 놀았네요.

여기저기 클로버도 많고..
군데 네잎은 암만 찾아봐도 못찾겠더라구요.
행운의 기운이 제게는 없나봅니다.

이놈의 코로나만 아니면 종종 놀러도 가고 할텐데 말이죠.
언제쯤 이 사태가 끝이 날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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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한번 줘본건데 너무도 잘 뜯어먹어서
그 후부터는 으레 현이 것이 되었습니다.

족발 뿐 아니라 치킨 다리도 현의꺼죠.
손에 쥐고 뜯어 먹는 류는 어지간하면 다 현이에게..
양보아닌 양보를 하고 있네요..

큼직한 족발 하나 손에 쥐고
야무지게도 뜯어먹습니다.
전 뜯어먹는건 귀차나서 적당히 먹고나면 버리는 편인데
이런 모습은 절 닮은거 같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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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도 지나고 7월도 이제 후반부네요.
이제 여름의 한가운데로 들어서는거 같습니다.
매미 울음소리도 들리기 시작하더라구요.

더운 여름이면
시원한 수박이나 참외 말고도 찬 음식이 인기죠.
현이도 아이스크림을 개시했습니다.

가급적 단거 짠거 자극적인거 이런거는 최대한 늦게 주려고 했는데
뭐 그게 맘대로 되나요.. 어쩌다보니 먹이고 있네요.

애고 어른이고 역시 이런건 자꾸 입이 가고 땡기기 마련이가봐요.
두손으로 꼬옥 붙들고 낼름낼름 잘도 먹습니다.
먹는 모습이 귀여워서 한컷 남겨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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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의 사진인데
뜬금없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와이프 지인이 멀지않은 곳에 사는데
현이와 놀러갔던 적이 있었어요.
지인도 아이가 있고 해서 겸사겸사 어울려 놀게하고 수다도 떨겸..
물론 저는 안갔습니다만..

다행히도 잘 놀고 잘 먹고 잘 쉬다가 온거 같은데
그 과정에서 저 결과물이 나온거에요.

소파에서 아주 도발적인 자세와 표정을..
마치 오래쓴 자기 소파인냥 자연스럽게 드러눕더니 발도 척하니 얹고..
저 소파가 맘에 들었는지 한참을 저 위에서 저러고 놀았다는 후문입니다.

그래서 저런 소파를 하나 사줘야 하나 한동안 고민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사면 안쓸거 같고 짐만 될거 같고 해서.. 고민만 하다가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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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는 4월생입니다.
4월에서도 거진 말일에 가까워요.
원래 5월 예정이었는데 1주정도 일찍 나오면서 4월생이 되었네요.

5월 초쯤에 쓰려던게 이제서야 쓰고 있는걸보면
요즘 게을러졌단 생각이 다시금 드는군요.
다시한번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생일날이라고 어린이집에서 생일상 한가득 차려줬네요.
현이 외에 비슷한 시기에 생일인 친구들과 합동 생일잔치였어요.

예전엔 촛불부는걸 못했는데
지금은 후~ 시늉까지는 내더라구요. 뭔가 조심스러워 하는 느낌이랄까요.

어린이집에서 즐거운 생일잔치를 보내고
집에서도 케익 하나 사다가 또 생일잔치를 했습니다.
생일은 역시 엄마 아빠와 해야 제맛..

두돌.. 한국 나이론 3살..
아직도 갓 태어난 모습이 생생하건만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네요.

그때도 축하했고 지금도 다시한번 축하한다 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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