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친구들과 나들이를 다녀왔나봐요.
복장을 보니 여름이 오기 전인가 봅니다.
늦봄 정도 되는 시기인거 같네요.

날씨 좋을때면 어린이집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다녀오곤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은 산책은 생각도 못했죠.
그래도 마스크가 보급되고 조금은 안정화되면서
멀리까진 못가고 어린이집 주변으로 잠깐씩 외출은 하는 모양입니다.

누가 언니고 오빠고 친구고 동생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누가 현인지는 알겠네요.

어여 코로나가 해결되야 친구들이랑 맘껏 뛰놀텐데..

모처럼 날씨좋던 어느 주말에
본가에 들렀다가 바람 좀 쐴겸해서 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본가에서 길하나만 건너면 바로 공원이라서
산책겸 운동겸 다녀오기 좋은 거리에요.

어릴적 문래공원은 운동장도 있고 작지만 동물원도 있고 그랬는데
지금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어요.
지금은 풀과 나무들이 우거진 자연친화적인 공원이 되었습니다.

온갖 화려한 색깔의 꽃들이 한창 서로의 이쁨을 뽐내고 있고
여기저기 하얀 민들레도 꽃씨를 가득 품고 있었습니다.

현이가 민들레를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손으로 흔들고 입으로 호호 불면서 열심히도 민들레 꽃씨를 흩날려 줬어요.
꽃씨 날리는거에 재미가 들렸는지 한참을 민들레를 찾아다니며 놀았네요.

여기저기 클로버도 많고..
군데 네잎은 암만 찾아봐도 못찾겠더라구요.
행운의 기운이 제게는 없나봅니다.

이놈의 코로나만 아니면 종종 놀러도 가고 할텐데 말이죠.
언제쯤 이 사태가 끝이 날지 걱정입니다.

'어제.오늘.내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쐴겸 놀러나가고 싶은 날, 서서울호수공원  (0) 2020.08.13
친구들과 함께  (0) 2020.08.01
족발은 뜯어야 제 맛  (0) 2020.07.23
더운 여름엔 역시 아이스크림  (0) 2020.07.22
도발적인 포즈  (0) 2020.07.15

처음엔 그냥 한번 줘본건데 너무도 잘 뜯어먹어서
그 후부터는 으레 현이 것이 되었습니다.

족발 뿐 아니라 치킨 다리도 현의꺼죠.
손에 쥐고 뜯어 먹는 류는 어지간하면 다 현이에게..
양보아닌 양보를 하고 있네요..

큼직한 족발 하나 손에 쥐고
야무지게도 뜯어먹습니다.
전 뜯어먹는건 귀차나서 적당히 먹고나면 버리는 편인데
이런 모습은 절 닮은거 같진 않네요.

'어제.오늘.내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들과 함께  (0) 2020.08.01
문래공원으로 나들이 다녀왔어요.  (0) 2020.07.24
더운 여름엔 역시 아이스크림  (0) 2020.07.22
도발적인 포즈  (0) 2020.07.15
두돌 하고도 두달  (0) 2020.07.02

초복도 지나고 7월도 이제 후반부네요.
이제 여름의 한가운데로 들어서는거 같습니다.
매미 울음소리도 들리기 시작하더라구요.

더운 여름이면
시원한 수박이나 참외 말고도 찬 음식이 인기죠.
현이도 아이스크림을 개시했습니다.

가급적 단거 짠거 자극적인거 이런거는 최대한 늦게 주려고 했는데
뭐 그게 맘대로 되나요.. 어쩌다보니 먹이고 있네요.

애고 어른이고 역시 이런건 자꾸 입이 가고 땡기기 마련이가봐요.
두손으로 꼬옥 붙들고 낼름낼름 잘도 먹습니다.
먹는 모습이 귀여워서 한컷 남겨보았네요.

'어제.오늘.내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래공원으로 나들이 다녀왔어요.  (0) 2020.07.24
족발은 뜯어야 제 맛  (0) 2020.07.23
도발적인 포즈  (0) 2020.07.15
두돌 하고도 두달  (0) 2020.07.02
마스크는 필수  (0) 2020.06.24

오래 전의 사진인데
뜬금없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와이프 지인이 멀지않은 곳에 사는데
현이와 놀러갔던 적이 있었어요.
지인도 아이가 있고 해서 겸사겸사 어울려 놀게하고 수다도 떨겸..
물론 저는 안갔습니다만..

다행히도 잘 놀고 잘 먹고 잘 쉬다가 온거 같은데
그 과정에서 저 결과물이 나온거에요.

소파에서 아주 도발적인 자세와 표정을..
마치 오래쓴 자기 소파인냥 자연스럽게 드러눕더니 발도 척하니 얹고..
저 소파가 맘에 들었는지 한참을 저 위에서 저러고 놀았다는 후문입니다.

그래서 저런 소파를 하나 사줘야 하나 한동안 고민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사면 안쓸거 같고 짐만 될거 같고 해서.. 고민만 하다가 끝났네요.

'어제.오늘.내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족발은 뜯어야 제 맛  (0) 2020.07.23
더운 여름엔 역시 아이스크림  (0) 2020.07.22
두돌 하고도 두달  (0) 2020.07.02
마스크는 필수  (0) 2020.06.24
잘때는 이불을 덮어야해요  (0) 2020.06.19

+ Recent posts